[전득수] 복부 유방 경부 소화관 초음파검사 > 마켓

‘초음파사는 영상을 분석할 줄 알아야 하고 고도의 스캔을 해야 한다’의 교과서라고 생각합니다. 초음파는 복부 질환의 발견율이 0~99%라고 하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고 이 책의 메시지를 읽지 못하시는 분들은 질병을 지나칠 수 있고
공부를 하고 메시지를 읽어내고, 알려주신 대로 습득하여 적용하시는 선생님들은 99% 확률로 발견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99%, 5000m 고지를 향해 꾸준하게 초심을 잃지 않고 무수히 노력할 것입니다.

초음파검사라고 하면 검사자에 따라 주관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유일하게 병소의 감별과 관계되는 객관성을 제시하고 기술적 접근 방법의 표준화를 앞세웁니다. 결괏값이 달라지면 신뢰도 뿐만 아니라 검사의 질에도 관여된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CT 검사와 내시경검사의 허점을 초음파검사로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음성을 바로잡았던 경험도 적나라하게 보여주십니다.
초음파 검사의 스캔 표준화가 절실히 필요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책 구성은 하나의 질병에도 몇 개월, 몇 년에 거쳐서 쌓아온 선생님의 자료가 그대로 실려있는 책입니다. F/U study 자료는 역으로 거슬러 질병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기원을 알려주고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야만 얻을 수 있는 경험에서 비롯한 귀한 자료를 공유해 주심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여러 번 정독을 하고 그 뜻을 알아내는 거 자체가 공부의 바른 길잡이 역할을 해줍니다.

선생님의 책은 스캔 방법, probe grip 법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 표현, 데생 그림으로 친절하게 묘사되어 있어 입문 선생님들도 쉽게 이해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구분하기 힘든 질병에 대해 설정값을 어떻게 해야 잘 발견될 수 있는지, 묘사할 수 있는 방법까지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모든 검사법에 질병 묘사와 그에 따른 근거도 제시되어 있어 메시지를 읽어낼수록 깨달음을 얻어 공부가 더 재밌어졌습니다.

책에 수강권이 같이 수록되어 있어 수강을 들은 경험이 있는데 책에 묘사된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경이롭게 느껴졌습니다. 선생님의 노하우들, 경험치를 실제로 보고 배울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해방사 홈페이지에 이런 코너가 생겨 선생님께서 질의응답도 해주시고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세대에 있음에 감사합니다. 해방사를 통해 초음파 입문의 장벽이 조금은 낮아짐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그간 피 땀 흘려 스스로 개척하고 닦아 놓은 길에 후배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손을 내미시는 선생님의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매달 일정 시간 희생하시며 수강을 해주시는 것은 많은 정성과 강사 선생님의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책을 본 적이 없으신 선생님들이 계시다면 당장 읽어보세요. 그리고 느껴보세요. 경험하세요.